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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결혼의 장단점 생각해보기 , 결혼전우울 메리지블루 뜻

필드의삶 발행일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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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우울(메리지블루) 라는 뜻이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다 

 

남자친구가 결혼 하자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이렇게 우울할수가 .. 

 

막상 다가오니까 왜이렇게 무섭고 우울하고 공허하지 ??

 

이렇게 아무것도 못해보고 결혼하고 싶지 않았는데 !!!! 

 

결혼 이라는 제도에 갇히기 싫어서 .. 

 

근데 결혼을 한다면 이 남자랑 하고싶긴 하다 .. 지금 타이밍이 아닐 뿐 

 

이렇게 미쳐 날뛰는 나를 달래기 위해서 남자친구가 결혼의 장단점을 써보라고 했다 

 

그래서 적어봤다 

 

 

<< 결혼의 장단점 >>

 


장점
- 남자친구랑 매일 같이 있을 수 있음


- 우리만의 공간이 생김


- 차에서 차박하거나 불편하게 시켜먹고 그러지않아도 됨

- 화장품이나 괄사 등 하나사서 같이 쓸 수 있음

이거 두개는 정말 좋음 


- 내가 남자친구를 케어 해줄 수 있음

 


단점


- 타지로 가야함.. 

이천 -성남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멀다 

하지만 확실한건 뚜벅이한텐 멀다 

강남까지 1시간30분 걸린다 

 

집에서 이천역 까지 버스 타고 가야한다 .. 

외톨이가 되겠네 

 


- 우울하고 공허함
- 남자친구가 늦게 끝남 .. 10시에 퇴근 하고 오면 밥 차려주고 먹고 자야함..
- 회사가 너무 멀러짐..  사실 퇴사 까지 고려 해봐야함

회사가 수인분당선 서현 - 집이 이천 시내 라고 하자 

안막히는 시간 기준 이정도 .. 

출 퇴근시간엔 1시간 30분 이상 걸릴꺼라고 예상한다 

 


- 이천에 사무직이 현재는 많이 없음
- 지금 이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임

처음으로 만족하는 연봉 받고 일 하는데 다시 그만 둬야함 ... 

난 언제 이 돈 받고 일해보지 ? 

그냥 평생 최저 정도 받고 일 하면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듦 .. 


- 진짜 친구 없음.. 겉핥기 친구를 다시 만들어야함.. 

현재 가장 친한 친구들도 26세쯤 친해진 친구들임 .. 

대충 13년정도 알고 지내서 친해졌는데 ... 누구랑놀지? 

 
- 인프라가.. 부족해.. 

 

- 지하철 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함.. 

물론 우리집도 세 정류장 정도 버스 타고 가야함 

하지만 버스도 많고 ,거의 5분에 한대씩 있음 .. 

그리고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에 올리브영 , 식빵집 , 세계과자점 , 등 있어서 

보면서 구경도 가능함 


- 돈도 더 많이 들꺼라고 생각함..

결혼해서 집에서 살면 돈이 덜들꺼라는 말을 자꾸 하는데 

사실 와닿지가 않음 .. 

물론 데이트 안하니까 주말마다 10만원은 안쓰겠지 

하지만 

사고싶은것도 더 많아질꺼고, 결혼 자체가 몇천만원 쓰는 일인데 

도대체 어디가 돈이 덜 들꺼라는거지? 

제발 이해좀 시켜줘 


- 이천에 갖혀버림...

난 뚜벅이임 .. 버스로 지하철로 나가야됨 

친구들은 다 서울에서 놈 .. 

난 서울에서 이천 오느냐고 단 10분이라도 빨리 출발해야함 .. 

 

 
- 모아둔 돈 다 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해야함..

이렇다! 할만한 돈이 없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돈 다 쓰고 다시 시작 해야함 . 

그 와중에 차도 필요하고 .. 

 

- 지금 이 시국에 대출을 일으키자고?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지금 대출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이자 떄문에 힘들어 하고 올 하반기에 또 다시 이율상승을 

예상 하고 있는데 내년에 대출을 일으키는건 말이안된다고 본다 .. 

아직 나라가 뒤숭숭한데 꼭 지금이어야 할까 ?  

 

-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 계속 괴롭히고 건들겠지 .. 

 

- 여행도 맘놓고 많이 갈 수 있다고 하지만

그 땐 돈 안드나 .. 똑같이 못가는데 결혼 하고 여행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물론 지금보다 눈치볼게 적어지니까 편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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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내놓은 대책안 

 

- 최대한 외롭지 않게 해주겠다 

: 주 2회는 6시 퇴근해서 나랑 같이 저녁시간 보내주겠다 

 

- 돈 걱정 최대한 안하게 해주겠다 

: 가봐야 아는거지만 지금보다 금전적으로 쪼들리지 않을꺼다 

 

- 면허를 따라, 내가 자차를 끌고 친구들 만나고 편하게 왔다갔다 해라 

: 자차를 해주겠다. 

 

근데 하나도 .. 못해줄것 같다 .. 

확답 하지 못하는 답안들 뿐 .. 

약간 국회의원 선거 때 이렇게 해줄테니 나 뽑아달라 해놓고 

막상 당선 되면 아무것도 안해주는 국회의원을 뽑고 있는 느낌이랄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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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걱정에 그럼 몇 년 더 뒤에 결혼을 한다고 하자 

2년뒤 결혼을 한다고 하면 

 

< 장점 >

 

- 나이 먹을만큼 먹었으니 가야겠단 생각이 듦 

- 정년기라고 생각이 듦 

- 지금보단 조금 더 경제적 여유가 생김 년에 약 1천만원씩 저금 중 

 

 

< 단점 >

 

- 내 편이 나를 기다려 줘야 함 .. 

- 사실 그렇게 되면 이 결혼은 이미 깨져있지 않을까 싶다 

 


결론은 결혼을 하려면 꼭 내년에 해야한다 .. 

왜냐? 나와 내 편의 중간이니까 .. 

하지만 마음이 뒤숭숭하다 왜 해야하는지 아직 납득이 안된다 전혀 .. 

 

결혼이라는 제도로 왜 묶여서 살아야하지 ?

 

하필 지금 이 시국에 대출 까지 해가며 결혼을 해야하나?? 

 

전세.. 안전한 전세가 있을까?? 

 

월세는 무슨 ... 한달에 65만원 이상 든다 이게 무슨 월세냐 ... 

이건 못살듯 

 

매매는 대출을 해야한다 ..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집 값이 더 떨어지든 덜 떨어지든 조금 눈으로 움직임을 보다가 

움직였으면 좋겠다 

 

근데 뭐 내년이라고 굳이 꼭 해야겠다면 

알아서 해라. 그래 결혼은 한다 

 

그 때도 마음이 지금처럼 타오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뭐 그렇게 되면 거기 까지인거지. 

 

 

 

 

너무 우울해 하지말자 

 

 

인연이면 닿을꺼고 아니면 멈출거니까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힘든거니까 

 

그래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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